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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메르스 환자 이동 동선, 접촉자 중간조사 발표

18-09-11 10:31관리자조회수 : 2,900

메르스 환자 이동 동선, 접촉자 중간조사 발표

◇ 메르스 환자의 쿠웨이트 및 국내입국후 이동동선, 접촉자에 대해 CCTV 분석과 관련자 인터뷰 조사를 시행하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함
◇ 환자는 쿠웨이트-두바이-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하였으며, 공항에서 26분간 체류후 택시로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음압진료실)로 이동하여 4시간 38분 체류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격리됨
◇ 9.10일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확인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메르스 환자의 쿠웨이트 및 국내입국후 이동동선, 접촉자에 대해 인천공항과 삼성서울병원 CCTV 분석, 환자 동행입국자 및 가족, 현장 관련자 인터뷰 조사를 시행하여 중간조사 결과를 밝혔다.

○ 현재까지 조사결과, 환자는 인천공항에 26분간 체류하였으며, 택시를 이용하여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음압진료실)로 이동후, 병원에서 4시간 38분간 체류하면서 진료와 흉부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국가지정격리병원(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다.

○ 조사결과, 9월 10일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되었으며,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되어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중이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 지정하여 능동형 감시를 시행중이다.

○ 지자체가 관리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4명*이며, 모두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되어 2차 검사 시행예정이다.
*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3명

□ (쿠웨이트 체류) 환자는 쿠웨이트를 방문(8.16일∼9.6일)하여 직장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8월28일부터 복통, 설사가 발생하였으며, 현지 병원을 방문(9.4, 9.6) 하여 치료를 받았다.
* 20명의 한국인 직원이 2∼3개 시설에서 공동생활

○ 환자 면담조사결과, 현지에서 낙타, 확진환자와의 접촉력은 없었다고 밝혀, 현지의료기관 방문시 감염 가능성을 포함하여, 감염경로와 감염원 역학조사는 진행중이다.
* 쿠웨이트 체류 접촉자 : 한국인 근로자 20명(조사중)

○ 환자는 쿠웨이트에서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전화통화를 하여 전신쇠약과 설사증상 등을 호소하였으며, 의사는 심한 설사증상 등을 우려하여 병원진료를 권고하였다고 함.
* 전화 당시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었다고 응답함
* 쿠웨이트 현지 의료기관 진료 내용은 조사 예정

□ (항공기 체류) 환자는 1명의 직장동료와 함께 비즈니스석(좌석번호 24B)을 타고 입국* 하였음.
* 쿠웨이트-두바이(EK860편, 9.6일 22:35∼9.7일 1:10) 경유하여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9.7일 3:47∼16:51)으로 입국
* 항공기 밀접접촉자 : 승객 8명, 승무원 4명

□ (공항 체류) 환자는 입국절차를 위해 총 26분간 공항에 체류함

○ 검역은 주기장(항공기 내리는 장소)에서 시행하였으며, 환자는 휠체어를 요청하여 도우미 지원을 받아 입국절차를 진행함

○ 환자는 설사, 근육통이 있다고 기재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였으며, 검역관 조사시 10일전에 설사증상이 있었고, 약물복용은 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고, 고막체온은 정상(36.3℃, 9월7일 17시 20분경)이었다.

○ 검역관은 환자가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없어 메르스 의심환자 사례정의에 해당되지 않아, 메르스 입국후 주의사항을 안내하였다(리플렛).
* 공항 밀접접촉자 : 검역관 1, 출입국관리소 담당관 1, 휠체어도우미 1

○ 입국절차 후 환자는 가족을 만나서 공항에서 나와 리무진 택시를 바로 탔으며, 화장실, 편의점, 약국 등 편의시설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CCTV 분석결과, 위치추적 이동경로 참고).
* 환자 가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유(중동 입국자 일반적인 위험성안내 및 마스크 권유)로 일반마스크 착용함
* 공항 밀접접촉자 : 검역관 1, 출입국관리소 담당관 1, 휠체어도우미 1, 가족 1

□ (공항 –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사전에 예약한 리무진 택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하였다.
* 환자 가족은 자차로 별도로 병원까지 이동함

○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전화를 하여 병원 도착예정시간을 알렸으며, 응급실 음압진료실로 바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 의료기관에서 다른 환자들의 접촉은 없었다.
* 확진환자 탑승 이후 리무진택시를 이용한 승객에 대해서는 조사 중

○ 환자는 설사를 주증상으로 호소하였으며, 1차 체온검사 (37.6℃ 9월7일 19시 22분경), 2차 체온검사(38.3℃, 9월7일 20시 37분경)등에서 체온이 상승되었으며, 흉부방사선검사 결과 폐렴소견이 있어 메르스 의심신고를 하였다(21시34분).
* 의료기관 밀접접촉자 : 의사1, 간호사2, 방사선사1

□ (역학조사 및 격리)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사례조사를 통해 해당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하였고(22시40분),

○ 서울 강남구 보건소는 음압구급차를 이용하여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하였다(9월8일 0시33분)

□ 정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하여 모든 부처의 역량을 다할 것을 결의 하고(9.9 총리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 접촉자 관리, 쿠웨이트 체류중인 교민 보호 조치 등 감염병 관리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하여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 확진환자의 밀접 및 일상접촉자는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안내를 준수해주시고, 발열, 기침, 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 의료기관 방문시 응급실 등을 통해 다른 환자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어 주의 당부

○ 국민들에게는 중동방문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내국인은 DUR을 통해,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메르스 환자로 의심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 이 보도자료는 관련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