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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식중독 의심 '급식 케이크' 제주 학교에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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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의심 '급식 케이크' 제주 학교에도 공급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2018년 09월 06일 목요일 16:13   0면
209625_243856_1630.jpg식중독 원인 의심 제품 제주 6개 학교에 납품...道교육청 "아직 식중독 증세 학생 없어"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로 인해 전국적으로 4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6개 학교에 해당 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기준 부산·경남·경기·전북 등 전국 1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467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들 학교에 공통적으로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가 공급된 것을 확인하고 이 케이크를 식중독의 원인으로 추정,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실시한 검사 결과 식중독 의심 환자로부터 살모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 제품이 납품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150여곳에 이른다. 제주에서도 6개 학교에 해당 제품이 공급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1개 업체로부터 도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6곳에 해당 케이크 제품이 납품됐다. 

이 제품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학교 급식메뉴로 올랐다.

다행히 6일 오후까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락을 받은 어제(5일)부터 해당 제품의 배급을 중단한 상태다. 아직까지는 식중독으로 추정만 되는 상황이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납품 중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제품이 배급된 학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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