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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스열원충증(Babesiosis) [제4급 법정감염병(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 바베스열원충증 자료

 

◾자료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바베스열원충증[바로가기]

 

◾지침

질병관리본부 2018년 표본감시감염병 신고안내 [내려받기]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실험실진단시험법 > 기생충질환 > 원충 감염증 [내려받기]

질병관리본부 2017년 신구조문대비표 주요 사항_혈액관리업무점검사항처리지침 [내려받기]

질병관리본부 2017년 혈액관리업무 점검사항 처리지침(최종 개정안_7.24)[내려받기]

 

 

 

■ 개요

  

◾정의

바베스열원충증은 Babesia종에 의해 야기되는데 이것은 Piroplasmorida속에 속한다. 이 속에는 theileridae와 최근에 발견된 WA1 piroplasm이 포함된다. 계통분류학적으로 WA1은 Babesia 종보다도 Theileria에 밀접하다. Babesia microti와 WA1을 분류하기 위하여 햄스터에 접종했을 때 전자는 용형을 야기하지만 후자는 임상증상의 과정을 보이지 않은 반면 5∼10일에 동물의 폐사를 야기한다. 바베스열원충은 약 100여 종이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종 특이성을 보인다. 지금까지 사람에서 감염은 소에서만 발생하는 Babesia bovis와 B. divergens, 그리고 설치류에서 발생하는 B. microti 종만 일어난다. 사람에서는 낮은 기생혈증으로 현미경하에서 진단을 못하기 쉽고, 또한 말라리아 유행지와 동일한 지역에서 발생하였을 경우 말라리아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과거 Babesia microti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9년 유증상자가 발견되어 DNA를 조사한 결과 미국의 B. microti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 토착형 바베스열원충이 존재한다고 발표하였다. 

 

◾ 원인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있으나 지금까지 인체에서 발견된 종은 Babesia microti, B. divergens, B. bovis이 주요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 숙주에 들어온 포자소체는 적혈구를 침범하며 말라리아와는 달리 적혈구 이외의 생활사는 없다. 감염된 적혈구는 크기와 염색성에 변화가 없다. 적혈구내 원충의 크기는 2.5∼5.0 ㎛정도로 서양배 모양, 난원형, 아메마형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원충의 세포질은 양이 적은 편이며, 점 모양의 핵 물질 (chromatin dot)을 볼 수 있다. 성숙된 원충은 이분법으로 분열하여 분열체를 만든다. 그러므로 말라리아에서 볼 수 있는 다분체 및 생식모세포 등은 관찰되지 않는다. 2개 또는 4개의 원충을 포함하는 적혈구를 관찰할 수 있다.

  

◾ 매개체

야생동물과 야생설치류에 사는 참진드기(Ixodex)기 이 질환을 매개한다.

 

◾전파경로

흡혈할 때 참진드기과 (Ixodidae) 진드기의 체내로 들어온 바베스열원충은 생식세포로 변형되어 수정한다. 수정체는 장의 상피세포를 침범하여 다분열하고 생성된 분열체는 숙주세포를 터뜨리고 나와 진드기의 체액을 통해 체내로 퍼져나간다. 이때까지 약 3∼5일 소요되며 분열체는 종에 따라 다르나 길이가 약 11∼15 ㎛ 골프채의 클럽모양을 한다. 이 분열체들은 다시 진드기의 혈구, 말피기소관, 근육, 장상피, 난소 등을 침범하여 재차 분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침샘을 침범한 분열체는 다분열하여 포자소체를 형성하며, 이것이 감염형이 된다. 포자소체는 척추동물에서 발견되는 분열체와 모양이 비슷하다. 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시기를 거치는데 변태할 때 그리고 산란하기 전에 반드시 척추동물의 피를 흡혈해야 한다. 흡혈할 때 침샘의 포자소체가 척추동물의 체내로 들어간다.

 

 

  

■증상

  

주요 원인은 원충에 의한 적혈구 파괴로 발생되는 용혈성 빈혈이다. 비장의 존재가 바베스열원충에 대한 저항에 큰 역할을 한다. 쥐바베스열원충과 분기바베스열원충이 약간씩 임상증상의 차이를 보인다. 쥐바베스열원충의 경우 비장이 정상적인 환자에서는 감염 후 1∼4주간의 잠복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식욕부진, 무기력, 고열, 오한, 전신의 근육통이 발생한다. 이학적 소견은 고열과 간과 비장의 경미한 종대가 나타난다. 열은 주기가 없이 불규칙하고 37.8∼40.3℃에 이른다. 분기바베스열원충의 경우 모든 환자가 비장적출술을 받은 사람에서 발생하였으며, 1∼3일간의 무기력, 잦은 구토와 설사를 하고 난 후 갑작스럽게 고열, 오한, 황달 등이 발생하며, 약한 혈뇨를 보일 수도 있다. 미국에서 쥐바베스열원충을 매개하는 진드기가 동시에 라임병의 원인체인 Borrelia burgdorferi도 매개하는데, 라임병이 동반되면 증상은 보다 심하게 된다.

 

 

 

 ■ 치료

 

검사방법 및 감염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전완두 정맥에서 3 ml을 채취하거나 란셋을 이용하여 손가락 끝에서 혈액 1방울을 채취하여 검사에 사용한다. 혈청은 4℃나 -20℃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혈액도말법을 위하여 신선한 혈액을 즉시 도말한 후 염색하여 보관한다. 바베스열원충 진단은 급성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고열과 용혈성 빈혈 등의 임상증상과 유행지역에 대한 여행경력, 진드기에 물린 병력 또는 최근 수혈 등으로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먼저 비장적출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라임병에 감염되었는지도 검사할 필요가 있다. 혈액도말표본을 giemsa염색하여 관찰할 수 있다. 혈액도말소견은 열대열말라리아와 유사하며, 감염된 적혈구에 색소가 없고 초기 영양형 이외의 형태를 발견할 수 없다는 점으로 다른 혈액원충과 감별 진단할 수 있다. 혈청학적 검사는 비장적출술을 하지 않은 환자에서 만성적으로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낮은 기생혈증을 보이는 환자에서 수행한다. 그 중 IFA와 ELISA가 많이 이용된다. 항원은 Geogia주 Atlanta에 소재하는 CDC에서 보유하고 있다. 항체가는 감염 후 2∼4주부터 상승하고 6∼12개월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말라리아의 일부 종과 교차반응을 나타내므로 혈액도말검사와 병행하여 확진에 사용할 수 있다.

 

 

 

■ 예방법 

 

진드기에의 노출을 피한다. 특히 비장 적출술을 받은 자는 조심한다. 진드기를 구제한다. 예방접종 등으로 가축의 면역을 조성하고 가능한 한 동물의 이동을 제한한다. 보건교육이 중요하다.

 

 

 

 ■ 발생현황

 

◾ 역학적 특성사람에서 보고된 바베스열원충은 B. bovis, B. divergens (분기바베스열원충), B. equi 그리고 B. microti (쥐바베스열원충)이다. 바베스열원충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열대와 아열대에 많이 분포한다. 1957년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첫 보고가 있은 후 1995년까지 유럽에서는 약 21예가 보고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첫 증례가 1966년에 보고된 후 1995년까지 약 400예가 보고되었다. 미국에서는 북동부 해안을 따라 비교적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쥐바베스열원충이 원인이며, 주된 매개 진드기는 Ixodes scapularis이다. 이 원충은 비장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비장이 정상적으로 존재한 사람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 분기바베스열원충은 유럽에 넓게 분포하여 유고슬라비아, 프랑스, 소련,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에서 증례가 보고되었다. 이 원충은 Ixodes ricinus가 매개체로 대부분의 환자는 비장을 적출한 사람이었다. 1999년 일본의 고베시에서 최초로 인체 바베시아증에 의한 임상예가 최초로 보고되었는데, 이 환자는 전혀 외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는 무증상 carrior로부터 혈액을 수혈 받아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수혈자와 공혈자 모두 바베스열원충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B. microti 에 감염되었고, 공혈자의 거주지에서 채집된 야생설치류에서도 최초 토착형 인체바베스열원충이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13년 Takano가 한국산 송아지에서 1종의 Babesia sp.를 검출, 보고한 이래 소에서 텍사스 바베스열원충 (B. bigemina)이, 그리고 개에서 개바베스열원충 (B. gibsoni)이 검출, 보고되었다. 한국인으로서의 첫 감염례는 고 등 (1990)에 의해 보고되었던 바 아프리카의 아이보리코스트에서 2년간 거주하다가 1990년 일시 귀국한지 2일 만에 고열을 가지고 국립의료원을 찾은 8세인 남아의 적혈구 내에서 발견하였다.

 

◾사례조사 

2005년 전라남도 곡성에 거주하는 주민 (75세/여)이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진단되었으며, 주요증상은 심한 빈혈, 불규칙한 발열, 무력감, 근육통, 구토, 설사 및 황달을 보였다. 환자는 1998년에 위암을 진단받아 비장적출술을 받아 비장이 제거된 상태에서 발병하였다.

 

 

 

 ■ 출처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바베스열원충증

http://www.cdc.go.kr/npt/biz/npp/portal/nppSumryMain.do?icdCd=F1102&icdgrpCd=06&icdSubgrpCd=F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