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료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제3급 법정감염병]
■ 질병 개요
○ 정의
-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species)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질환
- 유행성폐출혈열(epidemic pulmonary hemorrhagic fever)로 불리우던 원인불명의 질환이었으나, 1984년 처음 렙토스피라 균에 의한 감염병을 확인
○ 병원체
-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species)
- 우리나라에서 분리되는 렙토스피라균은 병원성균인 L. interrogans 혈청군 Icterohaemorragiae에 속하며 이중 혈청형 대부분이 lai와 canicola이었고, 그 밖에 hongchun, yeonchon도 분리 보고
<렙토스피라증병원체(Leptospira), 주사형전자현미경 사진>
○ 발생 현황
- 세계현황
· 1886년 처음 확인된 이후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환자 발생 보고되며, 특히 온대지역과 열대지역의 늦은 여름철이나 이른 가을철의 우기에 환자 발생이 많음
· 1998년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에서 태풍 밋치(Mitch) 후에 2,259명의 환자 발생, 1999년 인도 오리사, 2003년 자카르타, 2005년 뭄바이에서 유행, 2009년 필리핀에서 태풍 후에 471명의 환자와 51명 사망 사례 등이 보고됨
- 국내현황
· 1998년 이후 2006년까지 매년 100명 내외로 신고 되었으며, 2007년 208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
· 2008년 이래 100명 이내로 신고 되었고, 2015년 이후 100명 이상으로 증가한 양상을 보임
○ 전파경로
-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 돼지, 개 등의 가축)의 소변을 통해서 주로 노출
- 직접적으로는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삼키거나 피부노출(창상 또는 점막)을 통하여 감염되며, 간접적으로는 감염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하여 감염
○ 잠복기
- 2~14일
○ 임상 증상
- 제1기(패혈증기)와 제2기(면역기)로 구분하기도 하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한 증상을 보임
- 흔히 초기에는 비특이적으로 독감 유사증상이 4∼7일 정도 지속되다가 1∼2일의 열이 가라앉는 시기를 거쳐 2기로 진입
- 뇌수막염이나 포도막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폐출혈이 발생하기도 함
- 감염의 5∼10%는 초기 경증 증상 4∼7일 후에 황달, 신부전, 출혈 등을 보이는 웨일씨 병(Weil’s disease)으로 진행
- 합병증 : 간부전, 신부전, 급성호흡부전, 중증 출혈 등으로 사망하기도 함
○ 진단
- 확인 진단
· 검체(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에서 렙토스피라 균 분리 동정
· 현미경응집법으로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현미경응집법으로 회복기 혈청의 단일항체가가 1:800 이상
· 검체(혈액, 소변, 뇌척수액, 조직)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추정 진단
· 현미경응집법으로 회복기 혈청의 단일항체가가 1:200 이상∼1:800 미만
· 현미경응집법 외 검사법으로 렙토스피라 특이 항체 검출
○ 신고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 신고시기 :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 치료
- 대증적 치료와 동시에 항생제 투여
- 항생제는 가능한 조기에 투여
· 경증 : 독시사이클린, 암피실린, 아목시실린 경구 투여
· 중증 : 페니실린, 암피실린, 아목시실린, 에리스로마이신 정주
○ 예방
- 예방백신 없음
- 단기간 노출이 있을 경우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독시사이클린이 투여될 수 있으나, 직업적 장기간 노출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권장
- 고여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사업 등의 작업 후 발열이 발생한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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